2009년 01월 11일
격정의 고려, 금기의 기록 쌍화점

격정의 고려, 금기의 기록
쌍화점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호위무사 홍림), 주진모(고려 왕), 송지효(왕후)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33분 관람 등급 18세 관람가 국가 한국 개봉일 2008년 12월 30일 관람일 2008년 12월 31일 00시20분 심야영화 롯데시네마 전주점 시놉시스 격정의 고려, 금기의 기록 (쌍화점) 금기의 사랑이 역사를 뒤흔든다! 격정의 고려말, 왕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소공자의 리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올해의 화제작 쌍화점이 드디어 개봉했다. 작년 제작소식이 흘러나온 시점부터 무척이나 기대중이었던 영화인지라, 개봉하면 바로 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퀴어영화인양 상업적 홍보를 일삼다 정작 관람후 실망만 가득했던 [앤티크], 무척이나 보고싶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관람하지 못해 아직도 아쉬운 [소년,소년을 만나다], 이 뒤를 이어 2008년 개봉하는 마지막 퀴어 영화 원래부터 사극이나 애증관계가 얽힌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던 터에, 퀴어라는 독특한 재미까지 가미된 쌍화점... 음... 친구녀석과 함께 심야로 보러갔는데, 남자 둘의 관람이라그런지 입장시하는데 알바생이 어찌나 뚫어져라 쳐다보던지, 쪼큼 민망했다;;;; -ㅁ-;;; 쌍화점 리뷰... 음... 무엇을 말하던 스포일러일것 이기에... 원치 않는분 께서는 그냥 과감히 다른글로 넘어가셨으면 한다... 쌍화점은 독특한 영화관람 취향을 가진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시켰다. 화려한 영상미와 사극 의상들, 조마조마한 긴장감, 애틋한 애증관계, 비극적인 스토리, 화려하다 못해 자지러지고싶게 만드는 배우들과 그들의 연기... 여자를 품을 수 없는 왕 "주진모", 남자와 여자 사이에 아직 자신을 찾지 못한 호위무사 홍림 "조인성", 자신을 품을 수 없는 왕에대한 슬픔을 가슴에 안은채 살아가는 왕후 "송지효" 왕을 위해 모든걸 포기한채 살아갈수밖에 없는 호위무사 "건룡위"들... 영화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관람하는 관객은 더 많은것을 보게 된다. 모두를 위해 시작한 일이, 모두를 슬픔으로 몰아넣는 비극적인 이야기 속에는... 정말 많은것들이 담겨있다. 쌍화점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풀어 써가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싶기도 하지만. 쓸데없는 이야기들은 각설한채 그냥 마음속에 있는 글들을 하나하나 적어간다. 이영화의 주옥같은 보석은... 무안한 마음에 얼굴이 달아올랐던 주진모와 조인성의 격하디 격한 정사장면, 영화내내 누님들의 시선을 끌었을 조인성의 엉덩이, 형님들의 시선을 끌었을 송지효의 가슴, 그 둘의 격하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정사장면, 아니다... 이 영화의 주옥같은 보석은, 주진모의 연기다. 솔직한 심정으로, 주진모의 캐스팅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주진모라는 배우를 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마음에서였다. 왜일까, 이런 역할에 어울리는 페이스가 아니여서?, 아니면 연기를 못해서?... 그냥 나 혼자만의 편견이랄까?... 그런 이유였다. 왠지모르게 호감이 가지 않는 그런이유... 하지만 이번 영화를 보면서, 주진모의 연기는 절정에 이르렀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하였다... 약간은 뻣뻣한 느낌의 조인성과 송지효의 연기와 정사장면들 속에, 주진모의 주옥같은 연기가 아니였다면. 그냥 단순한 불륜이야기에 나오는 그저그런 연기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수많은 굴욕속에서도, 홍림 하나만을 바라보고, 그에게 의지하고, 그에게 모든것을 해주는 왕... 행동 하나하나 슬픔을 간직한채 연기해야할 쉽지않은 그 역할을 연기함에 있어, 주진모는 내가 가진 편견에게 있어, 불평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마음을 잘 표현해 담은 고려가요 연회자리에서 왕이 직접 부르는 [쌍화점] 정확한 노래가사는 잘모르겠다, 내용도... 하지만 언뜻 알아보기엔... 왕이 연회자리에서 부를수 있으리만치 좋은 곡은 아닌것 같았다... 남여상열지사와 성적욕망을 노래한 이 노래가... 과연 왕이 연회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부를수 있는 노래였을까?... 중전이 왕과의 궁을 벗어난 연회 중 피습 직전에 부르던 아름다운 고려가요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선하면 아니 올셰라. 셜온 님 보내옵노니, 가시는 듯 도셔 오쇼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 노래는 시작부터도 슬펐다... 자신의 향갑을 기억해주는 왕에게 느끼었을 기쁨도 잠시... 또다시 홍림을 운운하며 자신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는 그에게... 그녀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언제나 홍림을 끼고 사는 왕이 미웠을테고, 홍림에게 증오를 느꼈을것이다... 자신의 정인에게 마음을 얻지 못하는 슬픔을 간직한채 말이다... 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배우들의 노출 이 영화가 18세 관람가인 이유는, 잔인함도 한몫 했지만... 중요부위를 제외한채 완벽한 전라를 일삼던 조인성과 송지효 그에비하면 매우매우 준수했던 주진모 조인성과 송지효의 노출이 목적인채 관람하는 이들도 있으리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민망하리만치 난무하는 정사장면으로인해 실망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배우들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정사장면은 이야기를 이어감에 있어 꼭 필요했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수 있을것이다" 라면서 단순한 정사장면으로만 보지 말아달라했던 당부... 맞는말이다... 맞는 말이였다... 이야기를 이어감에 있어 필요했고 그 순간순간 나타나던 감정들도 분명하게 전달되어 좋았다... 하지만... 조인성의 엉덩이와 송지효의 가슴밖에 남는게 없는 정사장면들... 좀... 그렇다 -ㅁ-;;; 충격적이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 쌍화점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고, 은근스레 뿜게만드는 장면도 등장한다. - 연회중 화살이 날라와 신하의 머리를 관통하고, - 수없는 칼부림으로 피가 난무하는 장면들.... - 역모를 준비하는 대신들을 모아놓고 연회를 베풀다 모조리 쳐 죽이고 베어 죽이는 장면, - 서고에서 마음을 나누다 왕에게 딱걸리는 홍림과 왕후, 그와 그녀의 놀라는 모습이 나오던 장면 열심히 사랑을 나누는 두사람 뒤에 나타난 주진모와 심지호, 그리고 그외 신하 조금... 송지효가 놀라 소리를 지름에 이어, 조인성의 엄청나게 놀라 자지러지는 모습은 상황에 맞지않게 "풋" 하고 뿜게 만들었다... 놀란모습을 그토록 실감나게 연기하는 배우는 처음봤던것 같다... 실제 상황이래도 쉽게 볼수 없을법한 놀란 모습이였다... 킥킥킥 - 조인성의 거세장면 단연 거세장면은 너무나도 짧은 시간에 많은것을 보여주었다. 긴장감을 놓아주지 않으며 세 배우를 정신없이 넘나드는 가운데 이어지는 심지호의 작은 손놀림... 그리고 뿜어져나오는 피... 조인성의 다리아래로 흘러내리는 붉은 피... 왕이 심지호에게 "거세하라!!" 라 명하는 이 순간... 주연배우들의 격해진 모습에서, 각자 맡은 배우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왔다.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고싶은 홍림, 어떻게든 그를 보호하고싶은 왕후, 배신감에 끝없이 슬퍼하면서, 사랑하지만, 이렇게 해야만 자신의 곁에 둘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에 거세를 명하는 왕... 나도모르게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그 장면이 회상되며 끊임 없이 느껴진다... 시사회에서만 볼수 있는 장면의 아쉬움 시사회를 다녀온것은 아니지만 다녀온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식 개봉된 쌍화점에는 삭제장면이 존재한다. 격하디 격한 정사장면들에서 좀 삭제되었을거 같다는 생각(주진모와 조인성의 정사장면이 너무 적잖아!! 라는 생각에서 -ㅁ-;;;)과는 전혀 다르게 스토리면에서 많은 장면이 삭제되었었다... 첫번째는 심지호가 맡은 승기라는 캐릭터와 관련되있다.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데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등의 배역설명중 심지호의 설명에는 분명 홍림에 대한 질투심에대한 설명을 찾아볼수 있었다. 내심 영화에서 심지호도 크게 한건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관람한 쌍화점에는 그런장면이 있지 않았다. 후에 조인성을 대신해 왕을 보좌하는 모습만 보일뿐... 하지만 시사회에선... 왕에대한 욕망과 홍림에대한 질투가 여지없이 드러났었다고 한다. 특히나 왕이 홍림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외로워하는 사이 자신이 모시면 안되냐는 말에 말없이 돌아서던 왕의 뒷모습을 향해 홍림은 되면서 왜 자신은 안되냐는 원망을 토로한다고 한다... 두번째는 홍림이 거세당한후 옥중에 있을때 벌어진 일이다. 옥중의 홍림에게 왕이 찾아와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너도 나와 같은 상황이 되었으니 나를 이해하겠냐 묻는 말... 내가 보지 못해서 감정을 전달받을수 없으니 그 상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건 사실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자를 품을수 없는 자신처럼 이제는 거세를 당해 사랑하는 이를 품을수 없는 홍림이 무슨생각을 할지 궁금해하며, 마음속으로는 슬픔과 함께 자신에 대한 애정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이였으리라... 세번째는 홍림이 옥중 탈출후 다시 궁으로 돌아가려는 장면의 어색함이다... 분명 홍림은 왕후가 함께 탈출하지 않은것을 알고 단번에 아픈몸을 이끌고 달려간다... 그런데 왜 그 벌판에서 멈칫 할까?... 이어서 왜 멈칫하고 순식간에 다시 돌아올까?... 그에대한건 대충 짐작만 할수 있을뿐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짐작되지 않으시는가?... 왕의 꿈 이야기... 요동땅의 벌판을 함께 달리는 꿈을 꾸었다는 왕의 이야기를 말이다... 시사회때는 분명 회상하는 장면이 있었으리라... 그 외에도 왕이 홍림과 함께 살게된 이야기 등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은 불필요할수도 있기에 삭제하였으리라...) 하지만 위 세가지는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은근스레 뿜어나오는 동성애 안티적 경향? 마지막 장면에서 조인성을 칼로 찌른 주진모가 묻는다... "너는 단 한순간이라도 나를 정인으로 생각한적이 있느냐?" ...... "없습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말을 내 뱉은 조인성에게서는 어찌보면 굉장히 사소한것일수도 있지만. 은근스레 동성애에대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한다... (이건 정말 필자의 쌩뚱맞은 생각일 수도 있다...) 왕후를 죽인줄로만 알고있는 홍림이... 분노에 휩싸인채 내뱉는 말이기에 아닐수도 있겠지만. 요모조모 따져보고 좀 깊이 생각한다면... 지금 필자의 생각처럼 분명 동성애 안티적 경향을 해설할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 후 홍림은 결국 칼에 찔려 죽어가는 와중에도 분노심을 원동력으로 왕을 자신의 칼로 찌르고, 그자리에 모인 건룡위들을 보며, 무언가 묻고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한데... 심지호는 그를 찌르고 만다... 바로이어 홍림은... 그자리로 달려온 왕후를 보게되는데... 홍림이는 무슨 생각이였을까?... 보고싶던 그녀와의 재회의 슬픔?... 죽지않은 그녀를 보며 왕에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바보같음을 원망?... 그녀를 보고 죽기전 다시금 왕을향해 고개를 돌리는 장면에서는... 왠지 그런생각이 든다... 끝까지 자신을 사랑한 그에대한 미안함, 그리고 가슴속에 피어나던... 그를 향한 사랑... 쌍화점은... 이렇게 많은걸 남긴다... 무엇이 되었든 작가와 연출자만이 모든걸 정확하게 알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생각을 풀어보는것도 영화의 또다른 이야기 전개라고 생각한다... 쌍화점... 재미있기도 했고... 다시 보고싶다... 다시보면 더 많은것이 보일것 같다... 그런데... 영화보는 비용이... OTL... 쿨럭... >_<;;;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엇갈린 운명.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금기의 사랑과 역사의 광풍에 휘말린 이들의 대서사가 시작된다!!
[출처 : http://www.cyworld.com/i_sad_prince/2280745]
# by | 2009/01/11 00:12 | good time Movies | 트랙백 | 덧글(0)




